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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호르몬과 고혈압
      등록일 : 2007-02-26

내분비계는 여러 가지 면에서 혈압에 영향을 주고 있다. 내분비계의 이상은 기존의 고혈압의 진행 및 고혈압의 합병증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의 가장 흔한 예로 당뇨병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내분비계의 이상은 고혈압 자체를 유발할 수 있는데 2차성 고혈압의 원인으로 신성 고혈압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내분비계의 이상에서 발생되고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에 대해서는 이미 상술되어 있으므로 당뇨병 이외에서 호르몬 이상과 고혈압의 관계에 대해 고찰 해 보고자 한다.



1) 에스트로겐
폐경 이전의 여성은 같은 연령 대의 남성에 비하여 심혈관 질환 및 고혈압의 빈도가 낮다. 이러한 사실로 비추어 에스트로겐이 심혈관 질환 및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소규모의 연구, 동물 실험 등에서 estradiol은 renin-angiotensin system을 억제, 혈청 endothelin 수치를 감소시키고, neointimal proliferation을 감소시켜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항 산화 효과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의 전향적 연구가 시행되었는데 Heart and Estrogen/progestin Replacement Study (HERS) I / II 와 Women’s Health Initiative (WHI) 연구 등이 있었다. 하지만 가설과는 달리 이러한 폐경 후의 여성에서 성호르몬의 투여 요법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일차 예방 효과를 보려 했던 WHI 연구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폐색전증, 심근 경색증, 그리고 치매 등의 발생이 progestin 과 estrogen 복합 호르몬 투여 군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estrogen 단독 투여 군에서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연구가 중단된 상태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사용된 호르몬제제가 horse urine에서 추출된 것으로 생체서와 같은 pure estradiol을 사용하는 경우 결과가 다를 것이라는 가설이 있으나 추후의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연구 대상이 대부분 폐경이 나타난 후에 약제가 투여되어 폐경 전후기에서 투약이 시작이 되면 좀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으나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다. 현재로서는 혈압의 상승은 폐경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5-10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폐경 후 혈압 상승에 있어 estrogen만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외의 여러 가지 다른 인자들이 관여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 남성 호르몬
남성은 일생 동안 여성에 비해 혈압이 높은 상태로 지내게 되며 심혈관계 질환도 여성에 비해 일찍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로 남성호르몬이 심혈관계 질환이 연관이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역학 연구에 따르면 testosterone 수치가 고혈압과 같은 만성적인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오히려 낮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로 남성 호르몬이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일단 질환이 발생한 후에는 이 호르몬의 감소가 질환에 대한 보호 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기전으로 남성 호르몬이 심혈관계에 작용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renin-angiotensin system을 활성화 시키고 혈청 endothelin 수치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산화 스트레스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젊은 층 그리고 노년층 모두에서 소량의 남성 호르몬의 투여는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노년층에서는 이러한 호르몬의 수치가 감소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 대한 보호작용에 의한 것이라 가정하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남성 호르몬 제 사용에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1)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경우 심박출량과 심박동수가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기전으로 수축기 혈압의 상승이 나타나지만 확장기 혈압은 말초 저항의 감소로 오히려 감소하게 되어 맥압 (pulse pressure)이 증가하게 된다.
2) 갑상선 기능 저하증
세포외 체용적의 증가와 말초 저항의 상승에 의해 고혈압이 유발될 수 있다. 대개 확장기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확장기 고혈압의 원인 중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70세 이상의 노년기 여성에서는 중요한 2차성 고혈압의 원인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일부에서 갑상선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확장기 혈압의 하강이 나타날 수 있다.



쿠싱 증후군의 80%에서 고혈압이 동반된다.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현저한 좌심실 비대 및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다른 내분비 질환에 의한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오래 지속될수록 이러한 증후군이 치료되더라도 심혈관계 부작용이 같이 호전될 가능성은 낮아지게 된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기전으로 체내 나트륨의 저류와 체액의 증가가 있다. 그리고 cortisol은 renin의 합성을 증가 시키고 angiotensin II 수용체의 발현을 자극하여 renin-angiotensin system의 활성화를 유발하여 혈압을 상승시키게 된다.
임상적으로 최근에 발생한 고혈압이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중심성 비만(truncal obesity), thin skin, 근 무력증, 골다공증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복부초음파, CT, MRI 등의 복부 영상 검사를 하는 경우 1%에서 우연히 부신 피질 종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특별한 쿠싱 증후군의 증상 없이 불현성으로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만 유발할 수 있는데, 이러한 환자에서 고혈압이 동반된 경우 원인 질환으로 쿠싱 증후군을 고려해야 하며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염류 코르티코이드의 과잉과 관련된 질환은 다양하게 있다. 하지만 원인과 관계 없이 알도스테론의 과잉은 고혈압을 유발하며 신장에서의 칼륨의 소실을 유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양측성 부신 과형성 (bilateral adrenal hyperplasia, BAH)에 의한 알도스테론 증에서는 칼륨 수치가 정상이다. 선별 검사로 기립 자세에서의 혈청 알도스테론 농도/혈장 레닌 활성도의 수치를 측정하여 이의 비를 구하는 방법이 있다. 이의 비가 25가 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으며 50을 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선별 검사의 대상으로는 고혈압이 있으면서 원발성 알도스테론 증이 의심이 되는 환자 즉 i. 원인을 알 수 없는 저칼륨혈증, ii. 이뇨제로 유발되어 잘 교정되지 않는 저칼륨혈증, iii. 알도스테론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iv. 이유 없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이다.



 

혈장 알도스테론이 4시간 동안 2리터의 normal saline을 투여한 후 측정하였을 때 10ng을 초과하거나 salt loading을 4일 간 하면서 4번째 날 측정한 24시간 소변에서 14g/d를 초과하는 경우
병변위치확인
방법: CT 혹은 MRI
편측성 종괴 > 1 cmAldosterone producing
adenoma (APA)
양측성 비대
양측성 부신 과형성 (BAH)
위의 방법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 adrenal venous sampling을 시행한다.편측성으로 증가 →
Aldosterone producing
adenoma
같이 증가 →
BAH
치료Unilateral adrenalectomySpironolactone,
eplerenon,or amiloride + thiazide

단일 종괴가 있는 경우는 절제술이 필요하다. 절제술 시행 후 약 절반에서는 정상 혈압으로 돌아오지만 나머지는 약간의 호전은 있더라도 혈압 상승이 지속된다. 이는 기저의 본태성 고혈압이 있거나 신장 손상에 의한 2차성 고혈압의 발현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만일 양측성 부신 과형성의 경우 Spironolactone 이나 eplerenone 등의 알도스테론 억제제를 사용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thiazide계 이뇨제 나 다른 혈압약을 투여할 수 있다.



고혈압의 0.1%를 차지하는 내분비성 고혈압이다. Chromaffin cell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며 모든 연령 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15%가 부신 이외에서 발생하며 85%가 부신 수질(adrenal medulla)에서 발생한다. Catecholamine의 과다 분비에 의해 극단적으로 높은 혈압과 심장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10%는 악성이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광범위한 혈압 변동을 보이며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수술, 분만 등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hypertensive crisis를 유발할 수 있다. 두통, 발한, 그리고 심계항진을 동반할 수 있으며 극적인 증상 및 혈압의 변동으로 간혹 공황장애 등의 정신과적인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가족성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multiple endocrine neoplasia 2A/2B) 가족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성장 호르몬은 나트륨 배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나트륨의 정체로 세포외 용적의 증가로 말단 비대증 환자의 1/3에서 고혈압이 발생한다. 성장 호르몬을 치료제로 투여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의 빈도는 0.1%이나 고혈압 환자에서 발생할 확률은 1%이다. 그리고 이 질환을 가진 환자의 30-40%에서 고혈압이 발생한다. 고혈압 발생 기전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혈액 내 증가된 부갑상선 호르몬 및 칼슘치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능 항진증이 교정된 후에도 혈압이 계속 높을 수 있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 고칼슘혈증이 발견되거나 갑상선 결절이 만져질 때 또는 가족 중에서 갑상선 수질암의 병력이 있으면 다발성 내분비 선종증을 의심해야 한다.


  1. 1. 최동섭. 고혈압의 내과적 진단. 2001년도 제 11회 연수강좌. 대한내분비학회 pp41
  2. Reckelhoff JF. Sex steroids cardiovascular disease, and hypertension: Unanswered questions and some speculations. Hypertension. 2005;4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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